11월 1~20일 수출 5.7%↑…반도체 주춤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 2018.11.21 11:38

관세청 '11월 1~20일 수출입현황'

경기 평택항/뉴스1
관세청이 21일 배포한 '11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315억8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전년 대비 5.7% 늘어난 20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10월 누적 수출액은 5035억달러로 역대 최단 기간에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호조 덕분에 무역액도 지난 16일 1조달러를 넘었다. 이 역시 역대 가장 빠른 속도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승용차 수출이 각각 23.9%, 14.2% 증가했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던 반도체 수출은 3.5% 늘며 주춤했다. 관세청은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워낙 좋았던 탓에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철강제품, 액정디바이스 수출은 각각 0.2%, 37.1%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9.0%), 유럽연합(43.4%), 베트남(5.5%), 일본(8.5%)에 대한 수출이 전년보다 늘었다. 중국(-4.3%), 중동(-23.4%)으로의 수출은 부진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12억42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12.8% 증가했다. 원유(36.3%), 가스(27.0%), 석유제품(48.8%) 수입이 늘었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3억39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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