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 '크레용' 오픈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8.11.20 14:21

내부 직원과 외부 스타트업 협업 가능해져

사진=크레용 홈페이지 캡쳐
KB금융그룹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회사 안팎의 협업을 가능하게 만드는 'CLAYON(크레용)' 플랫폼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레용은 클라우드(Cloud), 플레이(Play), 온(On)의 합성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KB금융 직원들과 외부 참여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한다는 의미다.
크레용은 클라우드 개발 환경과 웹 포탈로 구성되며 △개발환경 제공 △개발된 서비스·솔루션의 등록과 활용 체계 △동영상 등록과 다운로드 환경 △프로젝트 협업 툴 등이 마련됐다.

예컨대 스타트업들이 금융회사와 제휴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기획, 내부 IT 적용을 위한 보안성 검토, 필요한 용량의 사전적 검토 등이 필요했다. 반면 크레용을 활용하면 서비스 기획 후 간단한 신청 절차만으로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 또 개발된 서비스와 솔루션은 크레용 등록을 통해 오픈할 수 있다.

대학 IT창업 동아리 'SOPT'가 크레용을 활용한 첫 번째 플레이어가 됐다. KB금융은 현재 '유스(Youth) 기반 생활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 뒤 6개팀을 선정해 '애플리케이션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그 동안에는 내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앱 경진대회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크레용을 활용해 외부 대학생들까지 확대한 것이다.


크레용은 현재 '함께 플레이할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서비스·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인프라를 무료 제공하고, 크레용에 등록해 KB금융 계열사와 외부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서비스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금융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는 구조가 반복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크레용이 그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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