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리그 대상 격변... 감독-주장 의견 크게 반영된다

OSEN 제공 | 2018.11.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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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K리그 대상 기준에 큰 변화가 온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 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개최하여 2018 K리그 대상 시상식에 대한 변경점을 설명했다.


이번 2018 K리그 대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열린다.  연맹은 다가오는 시상식에서는 투표 방식을 변경했다.


기존 K리그 시상식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후보선정위원회(경기위원장-심판위원장-경기위원(3명)-기자단 간사-해설위원(2명))를 통해 각 부분별로 후보를 선정한 다음 미디어 투표를 100% 반영하여 수상을 선정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오는 2018 대상 시상식 선정 기준은 K리그1과 K리그2 팀의 주장과 감독, 미디어의 합산 투표로 변경됐다.


이번 2018 대상 시상식 선정 기준은 주장과 감독의 투표가 각각 30%, 미디어 투표가 40% 반영된다. 연맹은 "현장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의 투표권을 보장해서 더욱 다양한 부분을 챙길 계획이다"고 전했다.


연맹 관계자는 "매년 시상식이 끝나고 나면 선수들이 여러 이야기를 한다. 왜 누구가 못 탔지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당연히 각 팀의 주장과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에게 표를 던질 수는 없다. 또한 자팀 선수를 밀기 위한 의도적인 '사표'를 막기 위해 주장-감독의 투표 내용을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연맹은 지속적으로 K리그 시상 기준을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한 예로 이번 시즌까지 K리그 베스트 11의 경우는 리그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4-4-2 포메이션으로 선정됐다.


연맹 관계자는 "원래 이번 시즌도 베스트 일레븐의 포메이션 변경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바꾸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판단에 보류했다. 다음 시즌 상황을 보고 베스트 일레븐 포메이션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감한 변화로 선수-감독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2018 K리그 대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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