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쎌 랩, 식물 EGF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이상연 기자 | 2018.11.20 12:30
방부제 없는 100% 천연, 멸균화장품을 생산하는 스킨쎌 랩이 식물 EGF 화장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킨쎌 랩, 식물EGF화장품 내년 1월 출시/사진제공=스킨쎌 랩
EGF는 인체에 존재하는 신호전달물질로 피부를 재생시키는 효과가 좋아 이 물질을 발견하고 배양한 미국의 스텐리 코헨 박사는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기도 했다. EGF 성분은 수용성 단백질로 인체 내에 존재하는 재생물질이며 섬유아세포를 활성화시켜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촉진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에 존재하는 EGF 성분이 감소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며 노화가 빨라지게 되는데, 이때 EGF 성분을 공급해주면 피부의 노화를 늦추고 오래 기간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의약품이나 기능성 화장품 등에 사용되어온 EGF는 거의 대부분 대장균 등에서 배양된 EGF로 세균의 내독소 등의 어려움이 있었기에 많은 연구기관에서 인체와 피부에 무해한 EGF를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아이슬란드 생명과학회사인 ORF Genetics가 식물에서 EGF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고, 바이오이펙트(BIOEFFECT)라는 브랜드로 식물 EGF 화장품을 출시했으며 재생화장품 시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스킨쎌 랩 측은 "바이오이펙트를 수입해 현대백화점을 통해 판매해왔는데, 독점판매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체적으로 식물 EGF 화장품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그 결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식물배양 EGF 화장품인 보타닉 이지에프 세럼(BOTANIC EGF SERUM)을 출시하게 됐다. 스킨쎌 랩은 8가지의 원료만 사용한 천연화장품으로 개발됐다"고 전했다.

바이오이펙트는 보리에서 EGF를 배양한 반면 스킨쎌은 벼에서 EGF를 배양한 것으로 알려져, 식물 EGF 화장품 시장에서 바이오이펙트와 스킨쎌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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