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활력 저하 우려…혁신기업 성장 사다리 만들기 집중"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 2018.11.20 08:28

"경제부처·청와대 정책실 한팀" 강조…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도 첫 참석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혁신성장 경제 라운드 테이블'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혁신성장 촉진을 위한 정부의 정책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최근 투자부진 등 경제활력이 크게 저하되는 우려가 있다. 시장과 기업의 기를 살리고 규제개혁 등 혁신성장을 보다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낧 회의에는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책실장 부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고,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기업은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 능력인 동시에 버팀돌"이라며 "혁신기업이 지속적으로 생겨날 뿐 아니라 계속 성장하게 하는 기업 성장의 사다리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혁신성장은 메이커 스페이스, 혁신모험펀드 구축 등 혁신성장 생태계와 혁신이 일어나는 분위기, 시장 여건을 만드는데 주력해왔다"며 "2기 경제팀에서 이런 여건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그러면서 "이해대립이 첨예한 분야의 규제혁신은 게임의 틀을 제로섬이 아닌 플러스섬으로 전환하는 상생방안 모색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외 경제여건과 일자리 상황, 내년도 예산안 및 세법개정안 처리,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준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 현안을 논의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 후임 부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를 마치고 2기 경제팀이 출범하게 되면 정책팀과 경제부처가 더 긴밀하게 한팀으로 일할 수 있는 추동력을 살릴 수 있는 기반을 지금부터 만들어 일할 수 있는 터전을 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