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6700억 규모 日 라이센스아웃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 2018.11.19 11:37

먼디파마와 일본 상업화 독점권·런칭 계약…일본 시장 본격 진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제품.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글로벌제약사 먼디파마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일본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로 코오롱생명과학은 반환 의무없는 계약금 300억원과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6377억원 등 총 6677억원을 받게 된다. 추가적인 경상기술로(로열티)는 일본내 상업화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수령할 예정이다. 먼디파마는 일본내에서 인보사 연구, 개발, 특허 및 상업화 할 수 있는 독점권을 가진다. 계약기간은 일본내 제품 출시 후 15년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체결로 지난해 12월 미츠비시타나베사측과 계약파기에 따른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이 지난 미츠비시타나베사와의 계약 규모를 1700억원이나 넘어선 것은 글로벌제약사인 먼디파마가 일본시장에서의 인보사 허가 및 상업화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인보사는 국내 전국 80개 이상의 종합·대학병원을 비롯 약 800개 이상의 유전자 치료기관을 확보했으며, 지난 10월 기준 시술건수가 2200건을 넘었다.

해외에서는 홍콩·마카오에 약 170억원, 몽골에 약 100억원, 사우디아리비아 및 아랍에미리트에 약 1000억원 규모의 인보사 공급 계약을 체결 한데 이어 중국 하이난성에서도 23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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