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연내 답방 차질 없이 이행되게 준비할 것"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8.11.19 10:57

[the300]"철도 연내 착공식도 준비 중"…워킹그룹엔 통일부에서 과장급 참여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6.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남북이 올해 내 하기로 합의한 사안들을 이행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이 연내 추진하기로 했던 사업들이 연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답했다.

남북은 올해 내 철도·도로 착공식, 북측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10월에 남측에서 하기로 한 북 예술단의 공연 역시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백 대변인은 "남북 철도 공동조사 등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게 사실이나 전반적으로 남북이 합의한 사항들이 이행되고 있다"며 "철도 착공식 등을 남북 합의대로 이행하기 위해 관련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런 과정에서 남북간 직졉 협의가 필요한 사안들도 있을 것이고 문서교환 협의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사안들도 있다"고 부연했다.


종전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이 북미 정상회담의 내년 개최 시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문제 등을 포함해 남북간 합의된 사항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미 실무 협의채널인 워킹그룹의 통일부 참여에 대해서 백 대변인은 "워킹그룹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주관부처인 외교부에서 밝힐 걸로 알고 있다"며 "통일부에서는 과장급 실무공무원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워킹그룹이 출범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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