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대형 산불, 사망자 80여명으로 늘어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8.11.18 17:11
지난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 파라다이스 마을이 불에 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캠프파이어'가 일주일째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80여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도 1300여명으로 증가했다.

17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밤 기준 사망자는 79명,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실종자는 127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63명에 불과하다.

사망자와 실종자 대부분은 '캠프파이어'가 발생한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에서 나왔다. 캠프파이어는 파라다이스 마을 대부분을 불태우는 등 599㎢ 규모 면적에 피해를 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오전 파라다이스 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너무 슬프다"며 연방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산불 사태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지역의 대기질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가능한 실내에서 생활하고, 외출시에는 보호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미국국립기상청은 18일까지 캘리포니아에 적색 건조 경고와 강풍예보를 내렸다. 특히 산불 '캠프파이어'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시속 40마일 이상(40mph, 65km/)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산불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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