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빌트인 시장 공략 강화…데이코 뉴욕 비전 발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8.11.18 09:22

2년 전 인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데이코와 비전메이커 행사 열어…내년부터 국내시장도 본격 확대

데이코가 미국 뉴욕 맨하튼의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삼성 837)에서 개최한 '비전메이커' 행사에서 랜디 워너 데이코 사장이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와 함께 미국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데이코를 발판 삼아 글로벌 빌트인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하튼의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삼성 837)에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예를 비롯해 디자인·건축 분야 전문가 100여명을 초청해 데이코의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비전메이커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데이코의 랜디 워너 사장은 "데이코는 지난 50년 동안 럭셔리 빌트인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대 주방의 역할을 확장하고 뛰어난 성능과 창의적인 기능의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코는 이날 전문 디자이너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활동, 주방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 개최 등을 통해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활성화하고 뉴욕, 시카고, 어바인 등 3개 도시에 최첨단 디자인 스튜디오와 주방 공간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쇼룸을 열어 시장과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데이코는 현대적이면서도 품격있는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비롯해 빌트인 가전으로 저명한 건축·디자인잡지 AD의 '그레이트 디자인 어워드 2017',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8' 등 유력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나인원 한남, 대림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에 데이코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초엔 프리미엄 쇼룸을 열고 국내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코가 미국 뉴욕 맨하튼의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삼성 837)에서 사업 비전을 공유유하기 위해 개최한 '비전메이커' 행사에서 저널리스트 스펜서 베일리(왼쪽)와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아자예(오른쪽)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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