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의혹' 송인배 비서관, 비공개 소환 조사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8.11.17 21:52

골프장 이사 재직하며 8년 동안 2억8000만원…검찰, 급여 명목 정치자금으로 보고 수사 중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올해 7월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17일 송 비서관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송 비서관은 2010~2017년 시그너스 골프장 이사 등으로 재직하며 2억8000만원의 월급을 받은 의혹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송 비서관은 경남 양산에서 19대·20대 총선에 출마했다.


검찰은 송 비서관이 이름만 이사로 등재한 채 급여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올해 9월18일 충북 충주 시그너스 골프장 등을 압수수색해 골프장 임직원 급여 내역 등을 분석했다. 송 비서관이 이사로 재직할 동안 정치 활동에 집중했는지 이사의 역할을 실제로 수행했는지 여부도 따져왔다.

송 비서관은 2016년 드루킹 김모씨(49)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소개해준 인물이다. 이어 드루킹 김씨가 운영하던 경기 파주의 경제적공진화모임 사무실을 수차례 방문하고 강연료 명목으로 200만원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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