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 각국 외교관과 CEO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우리는 중국과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적 조처를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은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그 규모를 2배 이상 늘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제까지 세 차례에 걸쳐 2500억 달러(약 283조원)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해왔다.
그는 이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지만, 미국은 중국이 방향을 바꿀 때까지 경로를 이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한 "미국은 일방통행을 강요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유라시아 광역 경제권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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