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우레이는 축구계의 야오밍이자 중국의 마라도나"

OSEN 제공 | 2018.11.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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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우레이의 목표 중 남은 것은 아시안컵 우승과 중국의 월드컵 진출."


중국 '시나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보도를 인용해서 "이탈리아 언론에서도 우레이(상하이 상강)의 활약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축구계의 야오밍이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탈리아 '가제타 델르 스포르트'는 "상하이는 공격 자원을 위해 헐크와 오스카를 막대한 이적료로 영입했다. 하지만 최다득점자는 중국인 우레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가제타 델르 스포르트는 "우레이는 리그 29경기 중 18경기에서 득점했다. 그는 라이벌 광저우 에버그란데전에서 4골을 기록했다. 우레이는 2016시즌 14골, 2017시즌 20골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27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나스포츠는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를 전하면서 "한 이탈리아 언론은 우레이를 중국 축구의 '야오밍'이라고 불렀다. 보통 중국 슈퍼 리그를 생각할 때는 헐크-오스카-파투 등 돈으로 데려온 외인 선수를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투자로 인해 뛰어난 중국인 유스 선수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상하이 유스 출신의 우레이는 지난 2006시즌 14살때 데뷔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우레이의 기록은 아직까지 중국 프로리그 역사상 최연소 데뷔로 남아있다. 


실제로 중국 리그의 활약을 지켜본 해외 몇몇 클럽에서 1991년생인 우레이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우레이는 상하이의 우승이 먼저라며 해외 진출을 거부한 상태다. 


야오밍은 중국 농구를 대표하는 국보급 센터이다. 그는 중국 리그를 점령한 이후 미국 프로농구(NBA)로 진출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따라서 중국 언론들은 우레이가 야오밍처럼 해외 리그로 진출해서 더 높은 무대를 맛보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레이가 위험성이 큰 해외 진출을 꺼린다고 주장하고도 있다. 시나스포츠는 "우레이는 중국의 마라도나(Maradona of china)이다. 그를 중심으로 상하이는 광저우의 연속 우승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시나스포츠는 "우레이는 자신의 목표 중 하나였던 상하이의 우승을 이뤘다. 이제 우레이의 목표 중 남은 것은 아시안컵 우승과 중국의 월드컵 진출이다. 과연 상하이 그룹의 막대한 유스 투자가 성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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