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보라매병원, 암 로봇수술에 AR 적용 협약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 2018.11.16 16:50
박재완 맥스트 대표(사진 오른쪽)가 지난 14일 서울대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와 MOU를 맺고 채영준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교수와 악수 중이다/사진제공=맥스트
AR(증강현실) 전문 업체 맥스트(대표 박재완)가 최근 서울 소재의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센터장 이가희)와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로봇수술에 AR 기술을 접목한다고 16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로봇 카메라를 통해 전달되는 영상을 보면서 진행하는 수술이다. 정확성과 정밀성이 높은 게 장점이지만 숙련도가 높아야 하는 게 단점으로 꼽혀왔다.

양사는 이번 MOU로 로봇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외과의사가 로봇수술을 진행할 때 시야에 해부학적 구조물이 AR로 떠 수술을 돕는다.

맥스트는 AR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AR 개발 도구 'AR SDK', 기업형 원격지원 서비스 'VIVAR', 'AR 리모트 서포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업체는 이번 보라매병원과의 협약이 AR 기술을 의료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 연구팀은 일찍이 로봇수술, 딥러닝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접목하는 시도를 해왔다. '딥러닝을 이용한 갑상선 초음파 영상분석' 연구 등을 인정받았다. 갑상선암 수술에 대해 바바(BABA)로봇과 절개 수술을 비교 분석한 연구 등도 진행했다.

채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수술과 AR 기술의 결합이라는 혁신적인 시도"라면서 "AR이 섬세하고 정확도를 요구하는 의료 및 산업 현장에서 각광받는 기술이 될 것이라는 점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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