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美 로봇자동화 스타트업에 3억달러 투자

머니투데이 김수현 인턴기자 | 2018.11.16 11:41

오토메이션애니웨어, 로봇 활용해 단순업무 자동화하는 RPA기술 업체…기업가치 26억달러로 '껑충'

로봇업무자동화(RPA)기술 기업인 오토메이션애니웨어가 소프트뱅크로부터 3억달러의 자금 조달을 받았다. /AFPBBNews=뉴스1
일본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비전펀드(SVF)가 미국의 로봇업무자동화(RPA) 기술 기업인 오토메이션애니웨어에 3억달러(약 3388억원)를 투자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이번 투자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기업가치는 기존 18억달러(약 2조329억원)에서 26억달러(약 2조9364억원)로 높아졌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지난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됐으며 RPA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로는 가장 많은 전세계 1400여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 골드만삭스 등이 주관사로 참여한 시리즈A 투자에서도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2억5000만달러를 확보해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기업)이 됐다.


RPA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각 산업분야에서 단순 반복하는 업무들을 자동화해주는 기술이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소프트뱅크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통해 노동 인구 감소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이 투입된 소프트뱅크비전펀드의 투자를 받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미히르 슈클라 오토메이션애니웨어 CEO는 이날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비전펀드와의 투자 협상은 자말 카슈끄지 사건 몇 달전부터 추진해오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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