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이날 본회의는 법안 의결 정족수가 충족이 안돼 개의하기 어렵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초 오늘 본회의는 여야간 합의된 의사일정이었다"며 "두 야당이 일방적으로 본회의 개의 약속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의장은 "국민생활과 직결된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책무를 어기는 것"이라며 "국민들 보기 아주 부끄럽다"고 거듭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장은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하며 의장석을 내려가자,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개의하시죠"라며 웅성대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 개의 불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위해 곧장 의원총회에 들어갔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본회의 불발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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