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꿀팁]휴대폰 할부금 연체하면 신용점수 깎여요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8.11.17 05:23

마이너스통장 한도소진율 3개월 이상 높으면 신용점수↓ 연체기록 최장 5년 신용점수에 영향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각종 대출을 받을 때 신용등급이 큰 영향을 준다. 신용등급이 낮으면 대출이 거절되거나 대출한도가 원하는 만큼 나오기 어렵고 대출금리는 더 올라간다. 만기 연장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신용정보회사(CB)는 금융회사와 한국신용정보원 등에서 수입한 각종 정보를 분석해 신용점수와 신용등급을 산출한다. CB들이 신용점수를 산출할 때는 생각지 못한 의외의 정보도 활용한다. 신용등급을 지키고 올리려면 평소 중요한 내용은 숙지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금융감독원에 들어온 신용등급 관련 민원과 이에 대한 금감원의 회신을 정리한 것이다.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을 미납해도 신용점수가 하락하나?
▶휴대폰 단말기 할부금을 일정기간 납부하지 않으면 사전 약정에 따라 서울보증보험 등 보증회사가 통신사에 미납된 할부금을 대신 내준다. 이같은 할부금 대납 정보는 연체 정보와 동일하게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돼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다. 단, 통신요금 미납은 아직 연체정보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예전에 만든 마이너스 통장에서 여러번 인출했더니 신용점수가 하락했는데 이유가 뭔가?

▶한도대출의 소진율(약정한도 대비 잔액 비율)이 3개월 연속 높은 경우 향후 연체 가능성이 높다는 통계가 있다. 따라서 장기간 한도소진율이 높게 유지되면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도소진율이 높은 경우 1~2개월 안에 상환하고 소진율을 30~40%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신용관리에 도움이 된다.

-저축은행과 대부업 대출을 받아 연체 없이 상환하고 있는데 왜 신용등급이 하락하나?
▶CB는 통계적 분석을 통해 금융업권별 연체율을 산출해 신용평가에 반영하는데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권 대출을 받는 경우 향후 채무불이행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평균적으로 연체율이 높은 업권의 대출을 받으면 신용점수 하락폭이 클 수 있다.

-대출금 연체로 신용등급이 하락해 바로 연체금을 상환했는데 즉시 신용등급이 원상회복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연체이력은 최장 5년간 신용평가에 반영된다. 상당기간 성실하게 신용거래를 해야 연체이력의 반영 비중이 줄면서 서서히 신용등급이 회복된다. 금융, 상거래, 세금 등의 연체는 장기간 신용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연체를 하지 않는 게 신용관리의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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