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손실 380억원…7분기 연속 적자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18.11.14 19:38

매출 전년比 16% 줄어 6347억원…유럽 등 해외실적 부진, 완성차 업황 악화 겹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부/사진=뉴스1
금호타이어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380억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손실 폭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1.6%, 전 분기보다 200.0% 늘어났다.

3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0% 줄어든 6347억원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단가 조정, 생산에서 영업 중심으로 경영개선 작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완성차업계 업황 악화가 겹쳤다"고 말했다. 여기에 유럽시장 가격조정 작업으로 인한 한시적 판매 감소, 이란 경제제재, 중동·중남미·아시아 등 일부 국가의 화폐가치 급락에 따른 해외 영업실적 부진 등이 이유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브랜드 가치 안정화, 거래선과 신뢰회복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품 구조조정, 단가 인상, 안정적인 납기 체계 구축, 신규 거래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전사적으로 원재료 구매비, 물류비, 경비 등 비용을 절감하고 상생을 위한 노사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해외자본인 중국 더블스타와의 공동구매와 영업망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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