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8275억원 현금배당 결정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8.11.14 18:46
한국씨티은행 씨티골드 반포지점 /사진제공=뉴스1


한국씨티은행이 8000억원대 배당을 결정했다. 자본건전성 대비 지나치게 낮은 수준의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을 위한 조치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보통주 한 주당 2600원, 우선주 한 주당 2650억원의 현금배당(중간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8275억1391만원이다.

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이 100% 출자한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COIC)이 지분 99.98%를 보유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이번 배당 결정의 배경으로 자본 효율화를 꼽았다. 씨티은행은 "자본건전성 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 비율이 올 9월 말 현재 20.1%로 시중은행최고 수준이지만, 자본 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최저 수준인 3.16%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ROE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 효율화 전략 실행 후에도 현재 추진 중인 차세대 전산 구축과 디지털 역량 강화 등 계획 중인 미래 투자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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