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희망공모가 상단 1020억 공모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8.11.14 17:48

12월 6~7일 수요예측, 11~12일 공모청약 실시…12월 중순 상장 예정

에이비엘바이오(대표이사 이상훈)가 1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60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70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1020억원이다. 오는 12월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11~12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12월 중순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차세대 항체신약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치료제를 연구개발해, 이를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기업 또는 국내 제약사 등에 기술이전시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을 기본 비즈니스 모델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이중항체 핵심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면역항암(Immuno-Oncology) 이중항체 신약, 퇴행성 뇌질환 중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필수적인 혈뇌장벽(BBB) 침투 플랫폼 기술을 업계 최초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까지 한국의 동아에스티와 유한양행, 디티앤싸노메딕스(Dt&SanoMedics), 미국의 트리거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 등의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총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창업 2년 만에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 마련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며 “회사를 창업한 지 3년도 되지 않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이례적인 사례인 만큼,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모범 사례로 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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