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영업이익 2배 '껑충'…4분기도 '쾌청'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8.11.16 10:42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익 242억...공정자동화·사업다각화 결실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엠씨넥스의 3분기 이익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고부가가치 생체인식 분야와 구동계(Actuator) 사업이 자동화로 원가절감이 이뤄졌고, 스마트폰 카메라 수가 트리플(Triple), 쿼드(Quad)로 확장되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4790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5037억원)보다 247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109억원) 2배 이상 급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96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6.24%으로 전분기 대비 1.74%포인트 올랐다. 누적기준 영업이익률은 5.0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5.32%를 기록한 뒤 올해 1~2분기 4%대를 기록한 바 있다.

엠씨넥스는 3분기 실적개선이 지문인식과 구동계 사업이 조기에 안정화되면서 원가절감이 이뤄졌고 최근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휴대전화 멀티 카메라의 수요가 커지면서 생산성이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휴대폰 카메라 수 확대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고, 광학식 지문인식모듈, 손떨림보정(OIS) 구동계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안정된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각 사업부마다 품질이 안정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씨넥스는 스마트폰 부품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뿐 아니라 중저가모델인 갤럭시A·J 시리즈까지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공장을 하노이에서 닌빈으로 확대 이전해 생산능력을 크게 늘렸다. 베트남 GDP의 20%를 차지한다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의 부품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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