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의 3분기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은행 당기순이익은 4조1000억원 지난해 3분기 3조2000억원 대비 9000억원(23.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자이익은 10조20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10조원 보다 2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9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6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인 순이자마진(NIM)은 1.6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늘어난 덕분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줄었다. 주가연계증권 등 수익증권 판매수수료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수수료 이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손비용은 부실채권 정리 등의 효과로 44.4% 감소한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호타이어 매각과 조선업에 대한 업황 회복 등으로 관련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이 환입돼 대손비용이 크게 줄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5%,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2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1%포인트, 1.5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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