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르티르, 론칭 5개월 만에 매출액 60억 돌파…SNS 화장품 다크호스 등극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 2018.11.15 17:25
-이보희 대표 인터뷰

“우리에게 친근한, 가까이 있는 언니가 직접 사용하기 위해 만든 화장품이라 설명하면 될까요. 티르티르는 SNS를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소비자들이 정말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 론칭 5개월 만에 60억 매출을 돌파, 2018년 총 매출 200억원을 넘보는 화장품 브랜드 티르티르 이보희 대표의 말이다.

이보희 대표/사진제공=티르티르
티르티르는 SNS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브랜드로 온 가족이 함께 쓰는 건강한 화장품을 지향한다. 이보희 대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고객과 소통하며 입소문을 통해 급격하게 성장하여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주로 판매했으나 최근 국내 면세점과 백화점 팝업 매장,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보희 대표는 “티르티르 론칭 이전 의류 쇼핑몰을 운영했는데 메이크업을 자주 하다 보니 피부가 약해졌다"며 "기존 명품브랜드 제품과 피부과 제품 등 다양한 화장품을 사용했지만 만족할 만한 제품을 찾지 못해 직접 만들었고 SNS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티르티르는 내 피부에 직접 바르기 위한 건강한 화장품을 지향하는 이보희 대표(뽀이언니)와 연구팀이 직접 연구 개발한 제품을 선보인다. EWG 1등급의 자연주의 원료와 유해성분을 지양한 화장품으로 온 가족이 건강한 피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티르티르는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2017 대한민국 베스트브랜드 대상에 이어 2018 대한민국 우수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향후 붓기차를 필두로 한 이너뷰티 식품 브랜드와 메이크업 색조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티르티르 신제품 시카케어 라인/사진제공=티르티르
이보희 대표는 “온라인과 SNS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다 보니 오프라인을 통해 화장품을 직접 테스트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올 하반기 마포구에 사옥을 설립하고 내년 3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쇼룸을 오픈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경험하게 하고 티르티르만의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체험존과 포토존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버블스킨토너, 도자기크림, 물광 화장품, 진정라인으로 유명한 티르티르는 매출액의 일부를 꾸준히 사회에 환원하는 브랜드다. 지난 4월에는 백혈병과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한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500만원을 기부했으며 6월에는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500만원을 후원했다.

이보희 대표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미혼모들이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느끼는 육아의 어려움과 아픈 환아들의 고통에 공감하게 됐다"며 "소정의 금액이지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주기적으로 후원을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티르티르를 사랑해주는 고객 한분 한분이 계셨기에 지금의 티르티르와 제가 있게 됐다”며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하더라도 꾸준히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고객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꾸준히 환원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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