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고 펴는' 태블릿도 준비?…삼성, 폴더블태블릿 특허 등록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18.11.14 10:49

2번 접히는 대화면 디스플레이 채택…개별 화면 사용 가능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폴더블 태블릿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미IT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태블릿 특허를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접이식 태블릿 제품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 전했다.

특허에 따르면 폴더블 태블릿은 큰 디스플레이에 두 개의 힌지(경첩)가 사용된다. 힌지가 2개라 디스플레이는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완전히 펼쳤을 때는 하나의 태블릿으로 접혔을 때는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크기는 나오지 않았다.

필요에 따라서 화면을 한쪽만 접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폰아레나 설명이다. 접힌 쪽은 화면이 비활성화된다. 이는 최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8'에서 공개한 '원 UI'가 적용되며 큰 문제 없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는 "실제로 이 특허가 제품으로 생산될지는 불분명하다"며 "현재는 내년에 선보일 폴더블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를 예고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내년 상반기 안에 무조건 출시한다"며 "폴더블폰 초도물량은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고, 시장 반응이 좋으면 그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제품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접었을 때 확인 가능한 전면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4.58인치이고, 펼쳤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는 7.3인치의 크기가 된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화면비가 21대 9, 메인 디스플레이는 4.2대 3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200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5G(세대)를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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