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펜' 작가들 飛上…지상파 드라마도 진출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8.11.14 14:19

신진 작가 육성 사업 '오펜' 출범 2년만에 미니시리즈 작가 배출…문화콘텐츠 창작자 발굴·육성 투자 지속

'오펜' 로고./사진제공=CJ ENM

CJ ENM의 신인 작가 데뷔 사업 '오펜' 출신 작가들이 미니시리즈 드라마에 정식 데뷔한다. CJ ENM의 채널 뿐만 아니라 지상파 드라마에도 진출한다.

CJ ENM은 '오펜' 1기 출신 강이현·신하은·장아미 등 신인 작가 3인이 지상파, 케이블 등에서 방영 예정인 미니시리즈의 공동집필로 드라마 업계에 본격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강 작가는 다음 달 MBC서 방영하는 범죄 스릴러 '나쁜형사', 신 작가는 tvN에서 내년 방영예정인 사극 '왕이 된 남자'에 각각 공동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장 작가는 드라마 제작사 '아폴로픽쳐스'에서 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절대그이' 공동집필을 맡았다. 지난 7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절대그이'의 방송사와 편성은 미정이다.

CJ ENM은 '오펜' 사업 출범 2년 만에 미니시리즈 작가를 연이어 배출했다는 데 큰 의미를 뒀다. CJ ENM 관계자는 "보통 신인 작가가 첫 작품으로 미니시리즈를 집필해 편성되기까지 최소 2~3년 이상 걸리는 데 비해 주목할만한 성과"라며 "콘텐츠 투자는 물론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인 작가를 찾는 제작사와 상생해 작가 수급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출범한 '오펜'은 CJ ENM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해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데뷔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명칭에는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있는(Open) 창작 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8월부터 지원대상을 신인 작곡가로 넓혔다.

드라마 부분은 지난해부터 공모전을 통해 매년 20명의 작가를 발굴해 현재 2기까지 40명의 신인 작가를 발굴했다. 이들에게 대본 기획 개발 및 완성, PD멘토링, 특강, 현장 취재 등으로 구성된 육성 프로그램과 단막극 제작 및 편성, 제작사 비즈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세 달에 걸쳐 기수마다 10명의 작품을 tvN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테이지'에서 방영하고 있다. 2기의 작품 10편은 오는 다음 달 1일 방영예정인 '드라마 스테이지 2019'에서 공개된다.

남궁종 CJ ENM CSV경영팀장은 "'오펜' 출신 작가들의 이번 미니시리즈 진출은 재능있는 창작자들을 믿고 지원해온 CJ상생경영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콘텐츠산업계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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