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코퍼레이션, 모로코 기업환경 투자 설명회서 진출사례 발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고문순 기자 | 2018.11.14 12:14
글로벌 자동차 휠 전문 제조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회장 승현창)이 11월 12일 KOTRA(코트라)가 모로코 무역투자청(AMDIE)과 공동으로 개최한 ‘모로코 기업환경 설명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진출 사례를 발표하는 핸즈코퍼레이션 이석주 사장/사진제공=핸즈코퍼레이션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열린 설명회는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 모로코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모로코 산업부 투자장관, 주한 모로코 대사를 비롯한 KOTRA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모로코 진출에 관심이 많은 국내 기업의 임원진이 참여했다.

모로코는 아프리카 최대의 컨테이너 항구인 탕헤르항(Tangier Port)을 보유하여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EU, 미국, 중동 등 50여국과 FTA 체결 후 북아프리카의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의 경우 모로코 정부의 육성 정책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르노, 푸조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모로코 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모로코 정부 역시 2025년까지 자국 내 자동차 생산량을 100만대까지 늘리는 것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 물류 등 관련 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모로코 진출 전략을 포함해, 현지 진출 시 법인 형태, 세금, 노동법규, 인센티브 등 기업들이 고려해야 하는 전반적인 사업 환경들이 소개됐으며, 주요 유망 투자분야와 진출 성공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국내기업 진출 사례로 2017년 8월에 모로코 진출을 결정한 핸즈코퍼레이션 이석주 사장이 현지 사업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발표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유럽 및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기 위해 해외 공장 증설을 검토하였으며 지리적 위치, 생산인프라 및 경제성 등 사업성이 가장 뛰어난 모로코를 최종 사업지로 결정했다. 특히, 신규 공장이 위치한 탕헤르 지역에 대하여 모로코 정부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이며 유럽 시장과의 우수한 접근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핸즈코퍼레이션의 모로코 법인은 1단계로 연간 400만개 휠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 중이며,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2019년 중순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과 2024년에는 연산 200만개 생산 공장을 각각 증설해 총 80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모로코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핸즈코퍼레이션은 국내 1,150만개, 해외 1,000만개 등 총 2,15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석주 사장은 “모로코 사업 환경 조사와 투자계약 체결, 각종 인허가 등 모로코 진출을 위한 과정에서 모로코 정부와 KOTRA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신규 공장 증설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며 "모로코 법인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모로코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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