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中과 무역협상 재개… 전망 매우 긍정적"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18.11.14 10:14

"모든 통로로 소통 중"… 30일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 높여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AFPBBNews=뉴스1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앞두고 모든 통로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했다"며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정부가 모든 통로로(all level)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나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가하며, 이곳에서 별도로 만나 무역 문제 등을 논의한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7월부터 상대국 제품에 관세를 주고받으며 본격적인 무역전쟁을 벌여왔다. 지난 9월에는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에 10%의 추과 관세를 부과하자 예정된 고위급 무역협상까지 취소되며 갈등이 장기화됐다.


그러나 지난 6일 열린 미국 중간선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6개월 만에 통화하며 무역 문제 해결 가능성을 열었다.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 부총리도 지난 9일 전화통화를 갖고 무역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류허 부총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 사전 조율에 나선다.

한편,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미국은 유럽연합(EU) 및 일본과도 매우 원활한 소통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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