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미 연구원은 14일 "이날 열리는 증선위 결정이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인정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매매거래 정지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 경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기업심사위원회 등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최소 42영업일에서 최대 57영업일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만약 기업심사위에서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하면 최대 1년까지 거래정지에 들어갈 수 있다"며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회사는 이의제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회계 불확실성을 제외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개선세 및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휴미라 약가 인하 영향을 감안했을 때 투자의견은 매수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6851억원, 영업이익은 1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 84.7% 늘어날 것"이라며 "하반기 완공된 3공장 가동이 내년부터 본격화되면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고 2공장 가동률이 올해 60%에서 80%로 상승하면 실적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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