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O2O서비스 '네모'를 만든 이용일 ㈜슈가힐 대표가 13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채용박람회-Star up' CEO 특강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창업 성공모델로 꼽히는 '다방'에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상업용 부동산 O2O서비스 '네모'를 개발해 주목받는 청년 창업가다. 지난해에는 숭실대학교 창업선도대학 2017년도 창업아이템사업화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빅데이터 스타트업에 선정되면서 90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
이날 이 대표는 '다양한 경험으로 찾아오는 기회와 성장'을 주제로 자신의 창업 이야기와 함께 스타트업 비전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또한 "스타트업이라 하면 낮은 급여와 불안정한 고용 등을 걱정하는 게 현실이지만 스타트업 기업에 취업하거나 직접 창업을 하면 빠른 성장으로 인한 성취감, 폭넓게 배울 수 있는 직무 경험 등 일반 기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구직에 나선 청년을 비롯해 각 창업선도대학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모였다.
행사에 참여한 78개 유망 스타트업은 뷰티 커머스 플랫폼 '미미박스', 코딩 교육용 로봇 모듈 MODI를 개발한 '럭스로보', 자세교정 상품 개발 ㈜포스처360, 통합 소프트웨어 품질관리 솔루션 ㈜이비소프트 등이다.
숭실대 창업지원단 입주기업으로 행사에 참여한 ㈜에네이 엄태용 팀장은 "패치콜BI 서비스에 대해 생소해 하는 사람이 많다. 오늘 우리 회사의 비전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을뿐더러 열린 공간에서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청년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유영효(29) 씨는 "렌트킹의 수익모델이 참 매력적이다. 회사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 상담을 받았는데 서비스 구동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줘 유익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에 잘 몰랐던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다양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스타트업 채용박람회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SBA(서울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연세대·숭실대·국민대·한양대 등 서울권 10개 창업선도대학이 연합해 개최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