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도 우려한 뎀벨레의 지각..."클럽-대표팀서 프로답게 생활해야"

OSEN 제공 | 2018.11.13 10:00


[OSEN=이인환 기자] 연이은 지각으로 구설에 오른 오스만 뎀벨레(FC 바르셀로나)에 대해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우려를 나타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의 데샹 감독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뎀벨레의 상습 지각에 대해서 우려하며 프로답게 생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최근 상습 지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레알 베티스전을 앞두고 열린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 당시 그는 훈련 시작 이후 90분이 지나서 '장염'으로 훈련에 가지 못했다고 구단에 알렸다.


진단 결과 뎀벨레의 장염은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번 사건을 떠나 평소 잦은 지각 등 불성실한 생활 태도를 보이는 뎀벨레에게 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트 발베르데 감독이 직접 지난 12일 레알 베티스전 라인업에서 뎀벨레를 제외하며 "처벌이 아닌 팀을 위한 판단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뎀벨레의 돌출 행동에 대해서 바르셀로나의 기예르모 아모르 디렉터는 "팀의 모든 사람들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훈련하고, 자신이 뛰어야 할 곳에서 뛰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뎀벨레는 레알 베티스전 관전에서도 지각하며 논란이 됐다. 앞선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다른 선수들은 경기 전 라커룸부터 동료들과 함께했지만, 뎀벨레는 전반전이 시작하고 나서야 경기장에 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의 멀티 골에도 수비진의 붕괴로 3-4로 패배했다. 이는 바르셀로나가 캄 노우에서 2016년 9월 알라베스전 이후 2년여 만에 패배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뎀벨레의 태도 논란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마르카는 "뎀벨레는 프로 정신 부족을 계속 보여주며 발베르데 감독을 화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뎀벨르는 11월 프랑스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데샹 감독은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나도 뎀벨레가 지각하면 하는 변명을 안다. 그는 자신을 옹호하기 위해 '나만 지각한 것이 아니에요'라고 말할 것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직접 뎀벨레를 대표팀에 발탁하기도 한 데샹 감독은 "그는 지각하는 습관이 있다. 뎀벨레는 클럽이나 프랑스나 엘리트 축구 선수답게 생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샹 감독은 "아직 뎀벨레는 젊다. 나는 그가 자신의 문제점을 깨달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뎀벨레 스스로 계속해서 만들고 있다. 그가 빨리 문제를 극복하면 모두에게 좋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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