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우상 이치로 이어 신인왕 받게 돼 영광"

OSEN 제공 | 2018.11.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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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어릴 적부터 동경해왔던 이치로 선수에 이어 신인왕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품에 안았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2패(평균 자책점 3.31)를 거뒀고 타자로는 타율 2할8푼5리(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59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총 137점을 얻은 오타니는 미겔 안두하와 글레이버 토레스(이상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등극했다. 노모 히데오(1995년), 사사키 가즈히로(2000년), 이치로 스즈키(2001년)에 이어 일본인 선수 가운데 4번째 신인왕 수상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닛폰'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타니는 "데뷔 첫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어릴 적부터 동경해왔던 이치로 선수에 이어 신인왕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투타 양면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오타니는 "처음에는 투수를 생각했는데 타자도 재미있다.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어렵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수치상 성적만 보면 타자로서 기여한 부분이 더 크지만 중요할때 투수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 놓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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