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신고 미사일 기지 31곳 확인"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 2018.11.12 23:36

CSIS "비핵화 협상에도 불구하고 정비 등 활동 관측"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9일 새벽 평양인근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아 참관했다고 밝혔다. 출처=조선중앙TV / 사진=뉴시스
북한 내부에 미신고 미사일 기지가 최소 13곳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스1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조세프 버뮤데즈 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진행에도 몇개 미사일 기지에서 정비와 사소한 인프라 개선 등의 활동이 관측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CSIS는 워싱턴에 소재한 보수계 싱크탱크다.

CSIS가 확인한 미사일 기지는 외곽 산간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SIS는 미국 전역이 타격 가능한 규모부터 다양한 크기의 탄도 미사일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휴전선과 근접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 미사일 기지에 대해서도 '활동이 있고 잘 유지·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미사일 운영 기지는 발사 시설이 아니다"라며 "비상 상황에는 발사할 수도 있지만 북한 인민군 작전 절차에 따르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들은 사전 준비된 발사지로 분산 이동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서해 미사일 기지 해체로 언론의 관심을 얻으면서 알려지지 않은 미사일 기지에서 미국과 남한을 향한 군사적 위협을 감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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