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산발언 계속' 사우디 "하루 100만배럴 감산해야"

뉴스1 제공  | 2018.11.12 18:20

"기술적 분석 검토…시장 균형 위해 생산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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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 광물부 장관. ©로이터=News1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 광물부 칼리드 알팔리 장관이 "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석유 생산국들은 하루에 100만배럴씩 생산량을 줄여야 한다"고 12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알팔리 장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에너지 콘퍼런스에서 "우리가 어제 검토한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100만배럴에 가까운 감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 예상보다 크지 않았던 미국의 이란 원유 수출 제재 영향에 지난달 초보다 약 20% 하락했다.

사우디·러시아 등 주요 원유 생산국들은 전날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 회의에서 내년이면 원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았다.


알팔리 장관은 이와 관련해 원유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25개 원유 생산국은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는 '신호'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일 사우디는 다른 산유국들과 합의와 관계없이 내달부터 원유 생산을 하루 50만배럴 감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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