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셀, '바이오 유럽 2018' 참가.."글로벌 제약사 협력 제안"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8.11.12 11:19
바이오기업 넥셀은 지난 5~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바이오-유럽(Bio-Europe) 2018'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KIC유럽이 공모한 '바이오 유럽 2018 박람회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넥셀은 단독 홍보 부스 설치, 기업발표회 및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기업 및 제품 홍보와 파트너사 미팅을 진행했다.

넥셀은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대사질환(Metabolic Disease) 주제 발표에서 간 질환 단백질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치료 효능과 회사의 사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형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단백질 치료제 공동개발 및 라이센싱과 관련된 제안을 받았고, 세포 제품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업체로부터 공급제안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넥셀은 현재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지원으로 간경화 및 비알코올성간질환 (NASH)을 치료할 수 있는 단백질 치료제 NP-011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NP-011은 간 섬유화로 유발되는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 간질환 치료뿐 아니라 심근경색, 폐섬유화, 알츠하이머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3가지 적응증에 대한 국내 및 PCT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또 넥셀은 인체유래 iPSC(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하는 간, 심근, 신경세포를 이용하여 의약품 및 화학약품의 독성 검사를 위한 연구용 세포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심근 독성 시험법과 관련된 ICH(의약품국제조화회의) 가이드라인 개정에 발맞추어 심근 독성 시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의약품 개발 물질에 대한 심근 독성 ICH 가이드라인은 현재 임상 데이터 분석이 진행 중이다.

한충성 넥셀 대표는 "한국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에서 정부지원기관의 지원 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쁘다"며 "유럽의 글로벌 바이오기업들로부터 받은 호평은 넥셀의 성장을 위한 고마운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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