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는 청소년 9.4%…남학생 줄고 여학생 늘어

뉴스1 제공  | 2018.11.11 12:05

[2018청소년건강조사②]전자담배 사용률 ↑
가정 내 간접흡연 23.0%…2005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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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 중 흡연율(교육부 제공)© News1
청소년 흡연율이 증가했다. 담배를 피우는 남학생은 소폭 줄었지만 여학생은 늘어났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7명이 편의점 등에서 담배를 구입할 수 있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제14차 (2018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7개 시·도 800개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1학년~고등학교 3학년생 6만여명을 조사한 결과다.

청소년 흡연율은 지난해보다 0.3%p 상승한 6.7%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학생 9.4%, 여학생 3.7%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0.1%p 줄어든 반면 여학생은 0.6%p 증가했다. 여학생의 경우 2016년 최소치인 2.7%를 기록한 이후 2017년(3.1%)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

전자담배 사용률도 2017년(2.2%)보다 늘어나 2.7%가 됐다. 남학생 비율은 지난해 3.3%에서 올해 4.1%로 증가했다. 여학생도 0.9%였던 지난해보다 소폭상승한 1.1%로 조사됐다.

청소년 73.9%가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담배를 구할 수 있었다. 남학생 73.1%가 노력을 기울이면 담배를 구입할 수 있었다. 여학생 비율은 이보다 높은 75.9%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무려 14.4%p가 증가했다.


가정에서 1주일에 하루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청소년 비율은 23.0%였다. 2005년 첫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9%p 줄어들었다. 남학생은 4.8%p 낮아진 22.5%, 여학생은 4.8%p 줄어든 23.6%로 나타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중 흡연 분야 결과 (교육부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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