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글로벌기업 중 9번째로 미래 기업가치가 큰 브랜드로 선정돼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100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영국의 컨설팅기업 '퓨처브랜드(FutureBrand)'가 발표한 미래가치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삼성은 9위를 차지했다. 퓨처브랜드는 2년마다 기업 순위를 발표하는데 2016년 조사(3위)에 비해서는 6계단 하락했다.
1위는 2016년에는 4위에 그쳤던 월트디즈니가 차지했다. 2위는 중국의 주류업체 마오타이, 3위는 제약업체 길리어드, 4위는 애플이 선정됐다.
한국 기업 중에서 10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곳은 삼성이 유일했다. 삼성은 퓨처브랜드가 지속가능한 경영능력을 보인 기업 중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보잉, 인텔 등과 함께 '매우 높음' 등급을 받기도 했다.
올해 조사에선 100대 기업 중 기술(Technology) 분야 비중이 2016년 33%에서 29%로 낮아졌다. 애플(1→4위), MS(2→10위), 인텔(12→16위), IBM(23→40위) 등 대부분의 글로벌 IT기업의 순위가 2년 전보다 떨어졌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