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경제 '투톱' 교체에 증시는 무덤덤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18.11.09 15:07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난국 타개를 위해 경제 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일단 주식 시장 반응은 무덤덤하다.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해 기존 경제 정책 틀에 큰 변화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9일 오후2시41분 현재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6포인트(0.03%) 내린 2092.0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현재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486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8억원, 2053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했다. 경제부총리 후임으로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후임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사회수석이 지명됐다. 김 수석은 장 실장의 뒤를 이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총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자산운용사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이미 정부 정책 노선이 나온 상황에서 사람만 바뀐다고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정책의 연속성을 가져가겠다는 것이어서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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