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메딕스, 뇌종양 붕소중성자포획치료 MRM 개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8.11.08 09:54
다원시스의 자회사 다원메닥스가 오는 9일 서울 성모병원 대강당에서 붕소중성자포획치료 관한 2018 A-BTNC 메디컬 리뷰 미팅(MRM)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4개의 세션으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장비, 의약품, 치료계획시스템, 임상연구결과 등 폭넓은 주제를 국내외 석학들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일본, 대만, 핀란드의 교수들이 참석해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국제적인 수준과 임상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등록자만 150명이 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붕소중성자포획치료는 환자에게 안전한 붕소의약품을 체내 주입한 후 낮은 에너지의 중성자를 몸에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붕소와 중성자의 핵반응 에너지를 이용해 정상세포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암세포만을 파괴한다. 기존 치료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뇌종양 등의 말기 암환자에 대해 수술없이 단 1~2회 치료로서 치료가 가능 한 차세대 암치료로 기대를 모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미국, 일본, 대만, 핀란드 등에서는 뇌종양, 두경부암 등을 중심으로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는 다원메닥스에서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한 A-BNCT가 현재 송도 BNCT센터에 설치되어 가천대 길병원과 임상시험을 준비중에 있다.


김우경 가천대길병원 부원장은 “뇌종양 가운데 재발한 교모세포종은 진단 후 1년 반 이내 사망하는 게 일반적인 정도로 치료가 어렵지만 BNCT로 임상시험과정에서 획기적인 치료사례가 다수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뇌종양 중성자치료 MRM은 의료계 및 일반인들이 붕소중성자포획치료의 개발 진행현황과 BNCT 연구의 국제적 수준을 비교 접할 수 있는 유일한 장으로 향후 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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