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비소 검출 일본산 BCG 백신 회수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18.11.07 22:16
정부세종청사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사진제공=뉴스1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 영아에 접종하는 일본산 경피용건조BCG(일본균주)에서 비소가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에 나섰다.

식약처는 7일 '일본BCG제조'이 만들고 한국백신상사에서 수입‧유통한 경피용건조BCG백신(제조번호 KHK147, KHK148, KHK149)를 회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일본 후생성이 비소가 검출된 해당 제품의 출하를 정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문제가 된 백신에 들어있는 비소량은 0.039㎍(0.26ppm)으로 1일 허용 기준치인 1.5㎍/일(5㎏)의 1/38 수준이다. 하지만 BCG백신은 평생 1회만 접종하기 때문에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일본 후생성의 판단이다.


식약처는 국내 BCG백신 대체품이 있는 점을 고려해 해당 제품의 회수조치를 결정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수 조치에 따른 도장형 BCG백신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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