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앞두고… 中, 이방카 트럼프 상표권 16건 승인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18.11.07 13:03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 /AFPBBNews=뉴스1
중국 상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에게 16건의 상표권 예비승인을 했다고 6일(현지기간) AP통신, CNBC 등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90일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상표권을 최종 확정한다.

이번에 중국이 예비승인한 상표권은 신발, 셔츠, 선글라스, 핸드백 등 패션 관련된 것과 투표 기기, 반도체 등이다. 이방카 보좌관이 이번에 승인 받은 상표권은 지난 2016년 '이방카 트럼프 마크스 LLC'가 신청한 것이다.

이방카 보좌관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중국에서 13건의 상표권을 최종 승인 받고, 8건을 예비승인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미 중국에서 100건 이상의 상표권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미국 내에선 도덕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시민단체 '워싱턴의 시민 책임과 윤리(CREW)'는 "이방카가 해외에서 상표권을 갖고 있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했다.


앞서 이방카 보좌관이 5월 중국에서 상표권을 승인받았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 앞서 중국 기업 ZTE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는 상표권 승인이 신청 3개월 만에 난 것이었다.

한편 시진핑 중국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때 별도로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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