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R&D 코리아센터 확장 개소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18.11.07 09:54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연구개발…2배 이상 확장, 인력 충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사진=머니투데이 DB.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7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R&D 코리아 센터)의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 벤츠 측에선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본사의 마르쿠스 쉐퍼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차기 그룹 리서치 및 승용부문 개발 총괄 임원) 등이 참석했다. 독일 측 인사로는 비어트 뵈르너 주한독일대리대사, 크리스토프 하이더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가 함께 했다.

국내에선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진성준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김성진 KOTRA 외국인투자옴부즈만, 임종락 LG전자 VC 사업본부 VC스마트 공통 기술 개발담당 상무, 정희석 나비스오토모티브시스템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는 등 5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R&D 코리아 센터는 2013년 한국을 방문한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CEO(다임러 AG 이사회 의장)가 발표한 국내 투자 계획 중 하나다. 2014년 개소했으며, 이번 확장 개소로 기존 대비 2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연구 인력 또한 올연말 40여명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R&D 코리아 센터는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s), 전기 구동화(Electric)를 비롯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CASE' 실현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다.

특히 R&D 코리아 센터 연구진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부품 공급사 및 기술개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은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 R&D 센터 확장 개소를 하게 됐다"며 "새로운 R&D 센터에서 한국 사회의 기술 혁신 시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는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확장 개소를 통해 아시아 연구개발 허브로서 한국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에서 많은 자동차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 모기업인 다임러는 가전 및 자동차 분야에 경쟁력을 지닌 한국 업체들과 협력을 맺고 차량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 지도 데이터, 전기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공급받아오고 있다. 지난해 부품 조달 신규 계약 규모는 2조원에 이르며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진델핑겐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연구 및 개발 본부를 포함, 전 세계 11개국에서 25개의 승용부문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총 연구원 수는 1만6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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