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정의용 "리선권 '냉면' 발언, 사실이면 국민 감정에 반해"

머니투데이 최경민 백지수 기자 | 2018.11.06 18:43

[the300]"내용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남북관계 전반 판단은 부적절"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청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18.09.06.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목구멍' 발언 등과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사실이라면 우리 국민 감정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6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협의 과정에서 남북의 당국자들이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그런 노력들도 많이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다만 "내용이 확실하지 않고, 맥락과 배경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북한의 특정 인사 한 사람의 발언에 대한 추측으로 남북관계 전반을 판단하는 것은 아주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리 위원장은 지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우리 경제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여당과 경제인들은 "그런 발언이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리 위원장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두고 "배 나온 사람에게 예산을 맡기면 안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며 또 다시 결례 논란이 일었다.

리 위원장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 10·4선언 11주년 평양 공동행사 때 2~3분 지각을 하자 "시계도 관념이 없으면 주인 닮아서 저렇게…"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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