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염수정추기경이 교황 방북 환영한다고 해"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11.06 12:13

[the300]6일 예방 후 "교황 방북 때 같이 가겠다고도"

염수정 추기경이 6일 오전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북하는 것에 대해 염수정 추기경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6일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방문해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염 추기경은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기도 하다.

이 대표는 예방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염 추기경이 평양 교구장 서리를 맡고 있어 교황의 방북에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며 "교황이 방북할 때 같이 가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포용국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 대표가 먼저 "여러가지로 사회가 어렵다"며 "천주교가 있어 마음에 위로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염 추기경이 "함께 사는만큼 어려움도 함께 나누고 사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사회운동도 필요하지만, 자꾸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도 직접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를 듣는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염 추기경은 "우리 사회가 통합적으로 온 국민을 함께 잘 살게 하는 정책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 대표도 "문재인 대통령이 요즘 포용국가를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문은 이 대표가 취임 후 첫 종교 지도자 방문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 등 나머지 4대 종단 지도자들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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