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0년 수소굴기'…현대차, '넥쏘' 적극 홍보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18.11.06 14:30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서 '넥쏘' 및 수소전기차 기술 전시...고성능 'N' 中 진출 검토

6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박종진 현대차 연료전지시험개발실 실장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2030년 수소전기차 100만대'를 선언한 중국에서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넥쏘'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발 빠른 움직임으로 향수 성장이 예상되는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6일 중국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해 수소전기차 ‘넥쏘’와 고성능 ’N’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현대차는 ‘넥쏘’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과 공간을 마련하고,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을 중국 시장에 전했다. 이와 함께 'N'의 중국 진출을 적극 검토한다.

현대차는 '중국 수입박람회'에서 넥쏘와 함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보여주는 ‘넥쏘’ 절개차,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전시했다.

특히 대기 오염 해소에 관심이 높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넥쏘를 활용한 공기 정화'를 선보여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현대차의 수소사회 비전을 발표한 박종진 현대차 연료전지시험개발실 실장은 "‘넥쏘'는 현대차 친환경차 라인업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수소전기차의 개발은 미래 세대를 위한 현대차의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환경오염 극복과 경제성장을 위해 수소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월 '중국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산업 혁신연합' 출범과 함께 수소전기차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수소전기차 굴기'를 선언했다.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0만대, 수소충전소 1000개소 보급이 목표다.


현대차는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내 수소전기차 시장 개척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의 칭화대학 베이징칭화공업개발연구원과 공동으로 '수소 에너지 펀드'를 설립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내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수소 에너지 펀드’ 설립을 통해 중국 내 수소에너지 관련 신사업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고, 수소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지난 1월 ‘중국 전기차 100인회’가 주최한 ‘연간 포럼’ 행사에 참가해 수소전기차 양산 경험을 소개하고, '넥쏘'를 전시했다.

이날 고성능 'N'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처음 소개한 현대차는 발표회를 통해 'N'의 철학 및 비전, 포트폴리오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N의 중국 고성능차 시장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구체적인 'N'의 중국 출시 계획과 방향성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N'을 통해 향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고성능차 시장에 진출,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또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도 고성능 기술 리더십을 확고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전략본부장 부사장은 "향후 중국 고성능차 시장에 어떤 고성능차를 선보일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친환경차에도 N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돕고자 마련한 행사로 전 세계 28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현대차는 약 600㎡(182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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