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 요가교실 총기난사…용의자 포함 3명 사망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 2018.11.04 12:39

과거 성추행·혐오발언 전력 있어…"범행 동기 및 피해자와의 관계 조사중"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탤러해시의 한 요가교실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용의자 포함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다. /AFPBBNews=뉴스1
미국 플로리다의 한 요가교실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한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한 요가교실에서 남성 용의자 스콧 폴 베이얼(40)이 6명에게 권총을 쏘고 1명을 폭행한 다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베이얼은 요가교실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와 갑자기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들은 용의자와 맞서 싸웠지만 결국 플로리다주립대 재학생인 모라 빙클리(21)와 같은 대학 교수인 낸시 밴 베섬(61)은 현장에서 숨졌다.


전직 군인인 베이얼은 성추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2년과 2016년에 여성의 엉덩이를 만지고 때렸다는 이유로 체포됐지만 두 사건 모두 검찰이 고소를 취하해 풀려났다. 2014년에는 여성 혐오 및 인종차별 발언이 담긴 인터넷 영상을 촬영했다.

경찰 당국은 현재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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