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4선발? 벌써 생각은 끝, 깜짝카드는 無" [KS1]

스타뉴스 잠실=김우종 기자 | 2018.11.04 12:26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뉴시스



두산 김태형 감독이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린드블럼, SK는 박종훈을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다음은 두산 김태형 감독과 경기 전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꿈은 꿨나.

▶ 특별한 꿈은 안 꿨다. 똑같은 것 같다(웃음).

- 선발 라인업은.

▶ 오더는 시즌 때와 비슷할 것 같다.

- 백민기를 엔트리에 포함시킨 이유는.

▶ 수비 능력이 김인태보다 낫다. 중요한 상황서 대타로 나선다기보다는 수비 보강 차원이다.

- 경기 감각 우려는.

▶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고 직접적으로 와 닿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 4선발 구상은.

▶ 벌써 생각은 다 했다. 다만 앞 시리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본인에게 통보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지만(웃음) 그렇다.

-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부분은.

▶ 선수가 잘해서 이기는 거다. 단기전이니까 매 경기 총력전이라고 봐야 한다. 역시 야수는 그대로 가지만, 투수 쪽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1~4차전 승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특별히 승부수를 띄우는 건 마지막 상황서 선발을 당겨 쓰는 것 외에는 없을 것 같다. 1점, 1점 도망가는 게 중요하다. 상황에 따라가는 거다.

- 린드블럼이 선발인데. 기대치는.


▶ 많이 쉬었다. 공에 힘이 분명히 있었다. 가장 중요한 건 본인 공을 얼마나 던지느냐다. 1선발이라 자기 역할 충분히 해주고 긴 이닝을 끌어줄 거라 본다.

- 박세혁 선발 상황은 나올까.

▶ 야수는 몸에 이상이 없으면 계속 동일하게 나간다고 봐야 한다.

- SK의 경기 결과에 따른 선발 구상 변화는 생각해봤나.

▶ 날짜에 맞춰 다했다. 야구는 답이 없다. 거기에 맞춰 투수들이 준비를 다 해왔다.

- 컨디션이 좋은 친구들은.

▶ 야수들이 전체적으로 괜찮다. 김강률이 빠졌지만 장원준과 이현승이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 깜짝 카드는.

▶ 엔트리 중에 깜짝 카드는 없다.

- 장원준은.

▶ 몸이 좋아졌다. 얼마큼 초반에 아픈 걸 생각하지 않고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 SK 선수 중 눈에 띈 선수는.

▶ 김강민이 페이스가 좋다. 1번에서 잘해줬다. 저희 전력 분석에서 어느 정도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배터리가 잘할 거라 본다.

- 장원준을 길게 끌고 갈 수 있나.

▶ 그럴 수 있다. 4선발 경기 때 5선발 쪽에서 길게 갈 수 있다.

- 2016년 우승 때 선발 투수에게 길게 맡겼는데.

▶ 선발이 안 좋으면 빨리 내려와야 한다. 선발이 자기 역할을 하면 굳이 내릴 게 없다. 상황 봐서 길게 갈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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