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폭행과 워크숍 갑질 등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부인을 잔혹하게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일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는 CBS정관용의 시사자키와의 인터뷰에서 양 회장이 불륜을 의심해 부인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부인 A씨와 A씨의 대학교 동창인 대학교수 B씨의 사이를 의심, A씨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회장은 대학교수 B씨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양 회장은 2013년 12월 B씨가 부인과 외도한 것으로 의심, 동생과 지인 등을 동원해 B씨를 때린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양 회장의 동생은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징역 4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B씨는 양 회장이 무서워 해외로 잠시 도피할 정도로 무참히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 회장이 회사 내에서 제왕처럼 군림하며 임직원들에게 염색을 강요하고, 워크숍에서 칼과 활을 주고 살아있는 닭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등 악행을 저지른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폭행이나 엽기 가혹행위 등의 동영상, 음성파일이 또 있다. 하지만 폭행영상만으로는 처벌 받기 힘들다. 형량이 낮다"며 "때문에 영상 외에도 양 회장을 정확하게 구속시킬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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