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유럽의회 만나 '개인정보 보호' 의견 교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8.11.01 16:06

GDPR 개인정보 역외이전 예외 조치, 한국 적용 요구 피력

지난달 3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방문한 유럽의회 LIBE 대표단이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진규 CISO 등과 개인정보 보호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가 유럽의회 시민자유·사법·내무위원회(이하 LIBE)와 만나 개인정보 보호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개인정보 역외이전 예외 조치를 허용해 달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유럽의회 LIBE 요청으로 대표단과 만남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LIBE는 EU의 GDPR(개인정보 보호 규정)에서 금지하는 개인정보 역외이전의 예외 조치를 인정하는 '적정성 평가'와 관련 한국을 반문해 정부부처 및 업계와 만나고 있다.

클로드 모라에스 LIBE 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네이버 그린팩토리를 방문,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이진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 등을 만났다. 네이버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현황, 적정성 평가 등 전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네이버는 2010년부터 진행한 △PIMS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ISMS 정보 보호 관리체계 △ISO/IEC 27017∙27018 △PCI-DSS △SOC 2, 3 등 인증 사실을 알렸다. 이 CISO는 국내 개인정보 보호 제도와 GDPR의 유사성을 설명하면서 네이버가 준수하는 개인정보 보호 제도들은 엄격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적정성 결정을 통해 EU 인터넷 시장이 보다 풍성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국경 없는 인터넷 시장에서 인터넷 기업의 경쟁력은 사용자 신뢰와 데이터 활용 능력으로부터 나온다"며 "다양한 경험과 우수한 실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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