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촌랜드에 있는 미니농구대를 우지원 김승현 이승준 이동준 등 KBL 레전드들이 공략하지 못한 것이다. 3대3 농구 스타 박민수, 여대생 슈터 오승혜까지 총 6명이 흔하디 흔한 유원지의 미니농구대에 슛을 던졌으나 반타작도 쉽지 않았다. 그야말로 프로농구 스타들의 굴욕 시리즈가 쏟아졌다.
이벤트를 진행한 김원호PD가 탄식했다. "KBL 레전드라면 미니농구대 사장님이 나가 달라고 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일리가 있었고, 결국 우지원과 김승현 이승준 등 3명이 '4발4중'에 도전하기로 했다. 강촌랜드 미니농구대의 상품 규칙은 4000원을 내고 4개를 던져 전부 골이 되면 '왕인형', 2~3개가 골로 이어지면 '미니인형'을 주는 것이다.
레전드들이 심기일전, '왕인형' 획득에 나섰지만 강촌랜드는 꼿꼿했다. 김승현은 초구가 들어가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으나 이후 3개를 전부 실패했다. 우지원은 초구가 안 되니 막슛을 던졌다. 이들은 "내 돈 내고 안하니까 그렇다"며 돈까지 꺼내 '왕인형'에 도전했으나 허사였다.
'대농여지도'의 강촌랜드 미니농구대 후편은 '뽈인러브' 페이스북 페이지 혹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우지원이 맘스터치 햄버거를 먹다가 국군장병을 본 뒤 맘스터치 상품권을 전달하는 훈훈한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