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다양한 맞춤형 제품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전체 직원의 13%를 연구개발인력으로 배치하는 등 기술적 차별화를 통해 다품종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데서 경쟁력이 발휘된다"며 "의류 등 다양한 적용 분야에 특화된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디케이앤디는 그동안 안정적인 시장 수요를 통해 실적 성장을 구가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합성피혁과 부직포 시장은 각각 연평균 7.4%, 6.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성피혁의 적용 분야가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 역시 자연스럽게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디케이앤디 매출액은 2015년부터 3년간 연평균 16.5%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521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이다.
디케이앤디는 앞으로 항공기와 IT 등 고부가가치 합성피혁 비중을 높이며 실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기기와 방염 가구, 기능성을 부여한 의류 등으로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발수성, 방염성, 방오성을 동시에 적용한 친환경 합성피혁 제품을 개발해 미국 델타항공에 적용했다"며 "앞으로 미국 전체 항공기 회사를 대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완성차 회사 4곳의 신규 차종 또는 사양 변경 모델에 적용할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2019년부터 카시트용과 내장재의 추가 판매로 자동차 분야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케이앤디 공모주식수는 180만주다. 한 주당 공모희망가밴드는 5800~66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04억~119억원이다. 오는 11월 2일과 5일 수요예측을 거쳐 7~8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중으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최 대표는 "합성피혁의 사용처가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각 지역별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으로 앞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합성피혁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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