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金과 블록체인 결합 '쎈골드 플랫폼' 선보여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 2018.10.31 14:48

금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 스마트 계약 등 결합…4차 산업 新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그룹으로 도약할 것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사진제공=아이티센
"쎈골드(CENGold) 플랫폼을 통해 '금 거래'라는 실물 산업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새로운 산업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은 3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4차 산업 플랫폼 비지니스인 '쎈골드 플랫폼' 론칭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센골드 플랫폼은 음성화된 금 시장의 양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금 거래 및 투자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다. 금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 스마트 계약 등을 결합해 금을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하고 보유한 금을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금의 유동성과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아이티센은 지난 8월 10일 국내 최대 금 거래소인 '한국금거래소'를 인수, 쎈골드 플랫폼-한국금거래소로 이어지는 신뢰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향후 이 신뢰 프로세스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금융권-쎈골드로 이어지는 채널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쎈골드 플랫폼 서비스의 거래수단인 쎈골드(CG)는 금에 기반해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금 전자 예치증서로, 일종의 암호화폐다. 다만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순도 99.99%의 순금 1그램과 1대 1일로 연결돼있는 실물 금 기반의 코인으로, 신뢰할 수 있고 0.0001그램 단위 소액까지 거래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통해 디지털 서비스의 확장이 가능하다.


강 회장은 "쎈골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 해킹과 분실 위험이 없고, 음성화 거래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존 순금 거래 시 우려됐던 문제점들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껏 순금을 거래할 때는 종이나 웹-클라이언트 보증서가 발급됐다. 종이 보증서는 분실위험이 크고 수기 기록으로 신뢰성이 떨어지고, 웹-클라이언트 보증서는 해킹에 취약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강 회장은 "쎈골드 폴랫폼은 블록체인, AI, 빅데이터, 바이오 인증 등 아이티센 그룹 계열사의 요소 기술과 사업역량을 모두 결집해 약 3년에 걸쳐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관련 생태계가 정착되면 3조70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음성적 금 거래 시장의 투명성을 높여 탈세 등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수요층 유입을 바탕으로 향후 2~3년 내 다양한 부가 사업모델 창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
  2. 2 "어버이날, 용돈 얼마 받고 싶으세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3. 3 "현금 10억, 제발 돌려줘요" 인천 길거리서 빼앗긴 돈…재판부에 읍소
  4. 4 '코인 천재' 아내, 26억 벌었다…명퇴 남편 "내가 요리할게"
  5. 5 "딩크로 살래" 부부관계 피하던 남편…이혼한 아내 충격받은 사연